원단 가게에서 글로벌 무대로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두들 아티스트... 아나 스트럼프가 창작의 세계에서 불리는 직함은 다양합니다. 무엇이 됐든 브라질 출신의 예술가 스트럼프가 그려내는 발랄한 스타일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엄청나죠. 그리고 창의성과 협업을 촉진하는 디지털 도구의 지원에 힘입어 스트럼프는 Vogue 등의 패션 매거진에서부터 홈 인테리어, 서프보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트럼프가 가진 재능은 보다 전통적인 뿌리에 그 기반을 둡니다. 스트럼프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원단 가게에서 패턴과 색상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내며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한편 스트럼프가 작품을 클라이언트와 공유하는 프로세스는 상파울루에 있는 스튜디오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디지털 도구에 크게 의존합니다. 

전통과 기술을 접목한 예술성

손으로든, iPad로든, 스트럼프가 작업을 마무리하면 어시스턴트와 디지털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Adobe Illustrator와 Photoshop을 사용해 작품을 더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디지털 그래픽으로 변환합니다. 그러면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맞게 크기와 요소를 조정할 수 있죠. 이렇게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된 모든 이미지는 스트럼프의 Dropbox에 있는 프로젝트 폴더에 저장 및 정리됩니다. 그러면 클라이언트와 간편하게 공유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클라이언트는 파일에 바로 댓글을 달 수 있고, 이러한 과정 덕분에 스트럼프는 수정과 승인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한 공간에서 추적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작업물을 승인해 작업물의 전달 준비가 완료되면 최종 파일이 명확하게 표시된 채 올바른 폴더에 저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스트럼프는 Dropbox의 휴대성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영감이 떠오를 때 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나는 노트북과 iPhone, iPad로 Dropbox를 사용합니다. 가끔은 평일에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주말에 전원 지역이나 해변으로 놀러 가서 파일을 검토하기도 하죠. 아무런 걱정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액세스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여행과 놀이를 통해 영감을 얻는 스트럼프에게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는 유연성은 특히 중요합니다. "나는 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뉴욕에서 모로코까지 모든 도시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스트럼프는 말합니다. 여행을 계속하는 한 스트럼프는 본인의 창의력의 한계가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스트럼프는 "오늘날에는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할 수 있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여행을 통해, 아이들을 통해, 주변 환경을 통해 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라고 말합니다.